
탄소중립과 ESG 교육 전문 기업인 넷제로아카데미는 영국의 세계적인 탄소 교육 비영리 기관인 The Carbon Literacy Trust 재단(이하 CLTrust)과 국내 기업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CLTrust의 세계적인 탄소 교육 프로그램인 ‘Carbon LiteracyTM’ 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arbon Literacy(탄소 문해력)는 글로벌 비영리 교육 단체인 카본리터러시트러스트(CLTrust)의 탄소 교육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으로 “일상 활동의 탄소 비용과 영향에 대한 인식과 이를 줄이기 위한 개인, 공동체 및 조직 차원의 능력과 동기”를 의미한다. 수강후에 탄소 위기 경각심이 배가되고 일상과 조직내에서 탄소 감축을 위해 무엇을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체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LTrust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730개 이상의 Carbon Literacy 인증 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유럽, 아시아 등 33개국의 기업, 정부기관, 대학 등이 이 교육을 수강하였고, UN 당사국 총회 첫날 행사장에서 오픈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LTrust는 한국 산업 및 조직만의 특수한 요구 상황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탄소 교육 자료 및 기후 행동 훈련 도구 개발에 있어 넷제로아카데미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넷제로아카데미는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여 한국 내 다양한 부문에 걸쳐 포괄적인 Carbon Literacy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넷제로아카데미의 박희원 대표는 “한국은 경제 수준에 비해 탄소이해력이 뒤떨어져, 국제 탄소 통상 규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Carbon Literacy 교육 협력이 한국인들의 탄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탄소를 둘러싼 각종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제로아카데미는 현재 자연환경신탁, 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 등 단체 및 일부 지자체 등과 Carbon Literacy 교육을 준비 중이며 8월 중 공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ESG경제신문=홍수인 기자]